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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귤 시즌입니다.
몇일 전 옆집에서 귤을 한아름 얻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또 다른 이웃 어른께서 귤이 가득 담긴
비닐봉지를 주고 가셨습니다.
비상품 귤입니다.
상처 나고 벌레 먹은 못난이 귤입니다.
하지만 농부의 땀과 정성은 상품으로 나가는 귤과 하나 다를 바 없습니다.
갓 수확한 귤, 새콤달콤 알알이 터집니다.
이웃의 배려로 마드레에 오시는 손님들께도
그 신선함 나눠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가을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