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독채 펜션
마드레는 오래된 제주도의 농가주택을 고쳐 마련한 곳입니다.
그래서 옛 물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물건 외에 버려진 쓰레기들 중에서도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나나킥 봉지였습니다.
희망소비가격이 100원인 시절의 바나나킥 봉지인데요.
우스꽝스러운 디자인도 충격적이지만
'멸공,통일'이란 문구가 참 새삼스럽더군요.
그 때는 맛나게 먹고 버린 하찮은 쓰레기였겠죠.
지금도 과자 봉지는 아무렇게나 버려지잖아요.
그런데 그런 과자봉지에서 그것이 사고 팔리던 시절의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고이 모셔놨다가 흙먼지 닦아내고 액자 담았습니다.
낡은 농가주택에서 새롭게 변신한 마드레처럼
쓰레기에서 작품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2012년에 팔리고 있는 바나나킥의 포장지입니다.
참 많은 것이 바뀌었죠?
그리고 신기한 영상을 하나 발견했어요.
요즘은 포장지가 어떻게 바뀌었나 찾다가
마드레에 있는 그 옛날의 바나나킥 포장지가
팔리던 시절의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adic.co.kr/gate/video/show.hjsp?id=I74018
'기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죽이 자라납니다. (0) 2012.05.03 싸인 받았어요. 기타리스트 박주원. 슬픔의 피에스타 (0) 2012.04.29 수선화도 심었어요. (0) 2012.04.17 매그넘 사진전 '생명의 기적' (0) 2012.04.16 벚꽃, 유채꽃이 함께하는 제주의 봄,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2) 2012.04.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