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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
    기억 2016. 4. 28. 00:30






    양파 수확철입니다.

    양파가 가득 담긴 주황색 양파망을 타이어가

    내려 앉도록 실은 트럭들이 분주히 오갑니다.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은

    수확이 끝난 밭에서 이삭줍기를 합니다.

    몇년동안 시골에 살면서 주워들은 풍월로는

    농산물 가격이 좋으면 왠만한 건 다 수확을

    하기 때문에 이삭줍기 할 것이 별로 없다 합니다.

    가격이 좋지 않을 때에는 좋은 것만 수확해 가서

    밭에 버려놓는 것이 많구요.


    양파 주우러 나가보니 그럭저럭

    담아올 것들이 있었습니다.

    양파값이 농민들의 얼굴을 활짝 피게할

    정도의 금값은 아닌가 봅니다.


    밭에서 주워먹는 것으로도 충분한데

    이웃 어르신께서는 올해도 상품으로 나갈

    양파를 봉지에 한가득 담아주시네요.

    파치를 주셔도 되는데 꼭 이렇게 좋은 것만 골라서

    주시니 고마우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같이 듭니다.


    제주도에 오기 전에 텃세에 대한 염려가 있었고

    오고 나서는 텃세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운이 좋아서인지 모르겠지만 지난 5년 동안

    살아오는 내내 좋은 분들만 뵙고 지냅니다.


    이따금씩 잊고 지내기도 하지만

    늘 감사한 마음으로 제주속에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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