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와인잔

다른 식기에 비해 키도 크고

가냘퍼서 잘 깨집니다.

4개 1조가 오랫동안 잘 지내왔는데

며칠 사이에 2개가 정든 싱크대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여분의 와인잔이 있지만

모양이 각기 다릅니다.

구입한지 제법 되어 같은 모양의

와인잔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모양이 제각각인

와인잔을 섞어 두는 것은

성격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결국 새 와인잔 4개를 사다 두었습니다.

그나저나 짝 잃은 와인잔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마

집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크게 상관이 없는데 마드레에 둔

도마에 칼집이 무성해져 가면

늘 신경이 쓰입니다.

칼집에 강하다고 하는데

정말 끄떡없는지 얼마나 강한지

궁금증에 한 번 구입을 해 봤습니다.

딱딱하지 않고 접혀지는 유연한

도마는 처음이라 조금 어색하네요.

수저통

식기건조대의 수저통도 많이

낡아져서 새 것으로 교체했어요.

집에서 사용할 때 보다는

교체 시기가 빠른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낡고 낡아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울 지경에

이를 때까지 두기 보다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거나 흠이 생기면 교체해

남루한 모습 보이지 않게

하려하기 때문입니다.

 

늘 산뜻한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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