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제주 독채 펜션
마드레의 담벼락 너머에 동백나무가 줄지어 있습니다.
옛 경로당의 작은 뒷마당을 빼곡히 메우고 있는데요.
덕분에 마드레는 동백꽃 축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햇빛을 많이 못 받는 자리에 있다보니
한꺼번에 확 피었다 지지 않고 조금씩 피고 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동백꽃은 새빨간줄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마드레 담벼락 너머에 새하얀 동백꽃이 핀 걸 보고 깜짝 놀랬어요.

그리고 얼마전 마드레에서 그리 멀지 않은 카멜리아힐에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동백꽃의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을요.

아니나 다를까 마드레 담벼락 너머 흰 동백꽃 옆에 분홍색 동백꽃이 피었습니다. 

색도 잎모양도 너무 고와요. 흰색 동백꽃과는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쁜 동백꽃들 덕분에 

제주도의 봄이, 마드레의 봄이 더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