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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독채 펜션
유채꽃의 노란색으로 물들어가는 제주도입니다.
하지만 마드레의 유채는 이제서야 본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월, 공사가 끝난 후 이웃 할머니께서 친히 씨를 뿌려주셨어요.
원래는 가을에 파종해서 봄에 꽃을 만나게 되죠.
그럼 마드레에는 이번 가을에 씨를 뿌리고 내년 봄에나 유채꽃이 만발하려나 했어요.
그런데 할머니께서 1월에 뿌려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올해 여든이신 할머니께서 그동안 보아오신 피고 지는 유채가 얼마였겠어요.
할머니의 경험은 식물도감과 비교할 수 없는 것.!
유채씨 있으면 좀 주세요 했는데 한 봉지 가져오셔서는
날렵한 손놀림으로 손수 뿌려주셨습니다.
살랑거리는 봄바람과 잘 어울리는 유채꽃을
여름에 만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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