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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의 추억을 보존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은 기념품 구입이겠죠.
그 중에 엽서는 기념품 가게의 많고 많은
기념품 중에 늘 한 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시대를 넘어 에스엔에스와 메신저가
흥하고 있고 그에 맞춰 곳곳에 서 있던 빨간 우체통은
공중전화와 함께 하나 둘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도 우리는 기념품 가게의 엽서 진열대를
돌려가며 엽서를 구경하고 때론 몇개를 집어 들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의 우표를 붙여 한국의 지인에게 보내기도 하고
가이드북의 한켠에 꽂아 집으로 가져오기도 합니다.
세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엽서는 변함없이
여행의 달달했던 기억을 되새김질하게 해 주는
역할을 충실히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마드레의 엽서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마드레에서 그리고 제주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져가실 수 있게 해 드리려구요.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프로 사진가가 찍은 사진이 아닌
어쭙잖은 사진으로 만든 엽서를
판매한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짜피 마드레도 휘황찬란한 리조트가 아니니까요.
그저 소박한 공간을 질박하게 사진으로 담고 엽서로 만들었습니다.
덤으로 제주 바다도 엽서에 담아 보았습니다.
소심한 마음에 일단 두 종류만 소량으로 제작했는데요,
천천히 알게 모르게 다양하게 늘려나갈까 합니다.
너무 진지하게 보진 마시구요,
작은 집을 꾸려나가는
소소한 재미로
봐 주세요.
마드레에서의 추억
마드레 엽서에 하영
담앙 갑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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