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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전구를 LED전구로 싹 바꿨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짝입니다.
2년 전, 2012년 1월.
이 화장대의 감격스러운 첫 점등식은
백열전구가 밝혀주었습니다.
백열전구의 필라멘트가 발산하는
열띤 노란색을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노란색은
아주 많은 열을 담고 있지요.
화장대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었습니다.
다음 주자는 삼파장 전구였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 개의 관이
'ㄷ' 형태로 꽂혀 있는 그런 전구 말구요,
'볼구'라 불리우는 백열등의 모양을 닮은
그런 삼파장 전구를 사다 꽂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둡다가 시간이 흐르면
점점 밝아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백열전구에 비하면 열도 거의 나지 않는 셈이고
전기도 적게 먹으니 한동안 잘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하나씩 빛을 잃어갔습니다.
여분도 다 소모했구요.
다시 구입을 해야하는데 이왕 새로 사는 것
LED전구로 바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처음 나올 때에 비하면 가격도 많이 내렸고
모양도 밝기도 다양해졌습니다.
열 발산과 전기 소모는 가장 적고
밝기는 비슷하며 수명은 또 어마어마하게
기니 가장 진화된 전구라 하겠습니다.
그런 장점에 반비례하여 가격은 가장 높지만
오랜 시간 절약될 전기요금을 생각한다면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이득 이상의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하기에 앞으로 마드레의 모든 전구를
LED전구로 교체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구가 나갔나요?
LED로 들여보세요.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