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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남자분이 프로포즈를 하셨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여자분보다
먼저 도착해 준비를 하셨습니다.
풍선도 달고 향초도 피우고
꽃다발도 사 오셨더군요.
케이크도 빠질 수 없구요.
그들의 조촐하지만 아름다웠을
이벤트의 흔적을 정리하며
참 뿌듯하고 고마웠습니다.
두 분의 기억에 평생 잊지 못 할 장소가 되었으니까요.
단순히 먹고 자고 가는 그 이상의 장소가 되었으니까요.
감사한 마음 전하며 오래 오래 행복하시길
마드레가 두 손 모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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