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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아시겠지만 제주도에는 세가지가 많다 하지요.
여자, 돌, 그리고 바람.
오늘 제주도는 바람에 휘청거렸습니다.
새로운 것도 없는 바람이지만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떨어질만큼 몰아치기는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오후 어느 때에는 제주공항에 윈드시어경보가 내려져
몇 편이 결항되기까지 했다 합니다.
섬의 바람 맞으며 지낸지 일년을 훌쩍 넘겼지만
아직도 어색함이 나부낍니다.
얼마를 겪으면 자연스럽게
바람에 흐느적거릴 수 있을까요?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