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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으로부터의 선물기억 2012. 5. 23. 00:27
4월에는 바리스타로 일하시는 분이 오셨어요.
마드레에 있는 캡슐머신의 커피는 성에 안 차실 것 같기도 하고
또 바리스타로부터 한 수 배워볼까 해서 마침 가지고 있던 원두를 드렸지요.
그랬는데 그 분으로부터 원두커피가 배달되어 왔습니다.
저희가 드렸던 양의 몇 곱절 되는 커피를 보내주셨어요.
고마운 마음 담긴 커피향이 한동안 마드레에 그윽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커피의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손님으로부터 감사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16년지기 친구 세 분이 바쁜 와중에 짬을 내고
시간을 맞춰 2박3일로 제주도에 오셨는데요,,
떠나시는 날 유부초밥을 이쁘게 만들어 주고 가셨습니다.
미모 못지 않게 고운 마음씨가 팍팍 들어간 초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마드레의 봄이 훈훈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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