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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레에서는 몇년째
해피콜 냄비를 사용중이죠.
뚜껑을 꽉 닫고 팔팔 끓여도
증기가 나오는 구멍이 있어
안심하고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운탕이나 해산물 요리를
하게 되면 그 구멍에 비린내가 베어요.
향이 진한 다른 종류의 요리도 그렇구요.
구멍으로 세제를 흘려가며 씻어도
말끔하게 냄새가 가시지 않더군요.
그럴 땐 주방에 어울리지 않는
드라이버가 등장을 하게 됩니다.
손잡이 부분을 분해하고 증기가
빠져나오는 부분을 꼼꼼하게
세척을 해 줍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이고
번거로운 일이지만
편안하고 즐거운 머뭄에
흠이 나지 않게 가꾸고 싶은
마음이라 시간을 들이게 됩니다.
제주 돌집의 아담한 주방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박한
음식을 준비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그리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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