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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 물건이 무엇이냐?
이것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블라인드에 먼지를 닦아내는
청소도구 되겠습니다.
큰 힘 들이지 않고
한 번에 두 개씩
극세사 천이 먼지 한 톨
빠트리지 않고 싹싹
닦아준다 이 말이지요.
천 모양이 특이한데
쓰다가 어떻게 되면
어디서 구해야 되나?
걱정을 하덜 마시란,
그래서 천을 하나 더!
그렇다고 비싸느냐?
단 돈 2,750원.
싸다, 싸.
제주도는 택배비가
더 나와.
보다 효율적인 블라인드 관리를
위해 구입을 했습니다.
섬이라 붙는 추가배송료 덕분에
물건 값보다 배송비가 더 드는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
대형마트에도 가 보고
다이소에도 가 봤지만
구할 수가 없어
결국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했습니다.
한 번 써 보니
생긴 건 요상하지만
편하게 꼼꼼히 닦을 수 있어
좋더군요.
일부러 내동댕이 쳐
부러뜨리지 않는 한
제품에 이상이 생길 일은
없을 것 같구요,
여분의 천도 하나 더 들어 있어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소하지만
이런 물건을 발명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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