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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도 절반이 지났네요.
생각보다 선선하게 시작했던
유월의 밤도 이제 제법 여름의
것을 찾아가는 듯 합니다.
계절이 바뀌어가니
침구도 바꿔야 하네요.
여름에 사용할 침구를
다시 꺼내어 살펴보는데
아무래도 새로 사야할 것 같았어요.
낡은 부분도 있고
색이 조금 바래기도 했구요.
물론 사용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지만 바꾸는 게
나을 것 같았어요.
인터넷의 침구가게들을
마우스 타고 기웃거리다
늘 사용했던 패드 대신에
늘 마음 한 켠에 두고 있었던
매트리스 토퍼(topper)를
-이왕 쇼핑하는 김에-
구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토퍼를 매트리스 위에 놓아보고는
도톰한 것이 보기만 해도
잠을 부르는 것 같다는
조금은 과한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커버 사이에서
조금 더 포근한 잠자리를 만들어
줄거라 기대합니다.
더불어 베개도 새 것으로 교체했습니다.
이번에도 베갯속은 DOWNFEEL MICROFIBER입니다.
새 침구를 들여놓으니
청소하며 맞이를 준비하는
마음도 새롭습니다.
아무쪼록 토퍼와 새 베개가
일찍 여행 일정을 시작하시려는
분들께는 숙면을, 해가 중천일 때까지
늘어지고 싶은 분들께는 늦잠을
선사해 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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