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마드레가 두번째 해를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 있었습니다.
마드레에서 머무신 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포토앨범이 바로 그것인데요.

야심 가득했던 기대와는 달리 몇 달 동안 참여해 주시는 분이 없으셔서
의기소침이 야심을 거의 다 잡아먹어버릴 지경에 이르렀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마드레의 탄생 과정에 찍은 사진을
머무시는 분들께 보여드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2012년 1년간 마드레에서 제가 찍은 사진이 보태졌구요,
그러다 보니 다른 분들의 시각이 궁금해졌습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어떤 장면들이 사진으로 남았을까?

그래서 앨범을 같이 만들어 가면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참여하신 분들이 나타나셨습니다.

참 많이 반가웠습니다.
눈 앞을 가리는 눈물을 훔치며
사진을 인화하고 앨범에 고이 넣었습니다.

사진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아울러 보내고 싶었으나
수줍어 보내지 못하신 분,
귀찮아서 보내지 않으신 분,
깜박하고 잊으신 분,
그리고 앨범 만들기 전에 다녀가신 분들

만약에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빈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마드레에서 찍은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을
선택해 보내주세요~

사진 파일을 보내주시면
인화해서 앨범에 꽂아두겠습니다.


보내주실 곳은
mail@madre.kr
또는
카카오톡 jejumadre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