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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멀리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늘이었지만
봄바람이 한껏 들어온 마음을
묶어 둘 순 없었어요.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하고 가보지
못했던 두 곳에 다녀왔어요.
남국선원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남국선원은 특별할 것 없는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이었어요.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괜찮은 곳이라고 들었던
희미한 기억만으로 찾아간 곳인데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어요.
구성도 다채롭고 거기다
무료이기까지 해서
다른 계절에도, 계절마다
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니
서귀포에는 벌써 벚꽃들이
피기 시작했더라구요.
이제 부지런히 꽃구경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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