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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가을.억새
    기억 2017. 10. 26. 23:39



    가을이 깊어가며 익어가고 있어요.

    제주는 억새로 뒤덮혀 있구요.


    도시에서는 노랗게 물드는 은행나무 보며

    아, 가을이 왔구나 느끼곤 했었어요.

    그런데 제주에는 은행나무가 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대신 지천에 널린 억새가 피어나는 것으로

    가을을 느끼고 부풀어 오르는 억새를 보며

    가을에 젖어듭니다.



    일년 내내 이런 날이면 어떨까?

    싶은 햇살 좋은 날에도,

    그런 햇살을 가리는 두툼한 구름이

    드리워진 날에도

    가을 속으로 파고 들려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을 찾아 다녔어요.


    이달봉을 오르내려 새별오름 뒷편을 누비고

    바닷가 닭머르라는 곳을 처음 찾아가고

    금백조로를 내달리다 따라비오름을

    오르기도 했어요.


    이제 한라산 기슭의 단풍 보러 가야겠어요.

    아마 공기는 더 차가워져 있을테고

    그렇게 또 한번의 가을이 완성될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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