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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받았어요.
2014년에 오셨다가 거진 3년만에
다시 찾아주셨어요.
아무리 마음에 들었던 숙소라 하여도
긴 시간동안 잊지 않고 다시 찾아주시는 것은
되새겨 생각해봐도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반갑게 재회의 인사를 나누고
떠나려는데 수줍게 내미신 작은 상자.
따님과 함께 장식했다는 포장지를
뜯는 것조차 참 아까웠죠.
어떤 물건이 들어있을까 궁금해하며
풀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던 차량용 방향제라 마음에 들었고
디자인의 미려함과 세심한 패키징이
취향에 딱 맞아 더 고마운 선물이었어요.
향도 좋고 향의 세기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차 안에 은은하게 번져있는 향이
더 좋게 느껴지는 이유는
차에 탈 때마다 선물해주신 분이
떠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다시 찾아주시고 선물도 주시고
또 좋은 물건도 알게 해 주셔서
여러가지로 참 고맙습니다.
오래 오래 잘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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