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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섯
    기억 2015. 11. 20. 23:30



    며칠간 마드레는 비어 있었고

    그 며칠간 잔뜩 흐린 채

    비가 오고 가고 했습니다.


    마를라치면 비가 오고

    언제 비가 또 올지 모르니

    마당일을 하기가 많이

    애매했었어요.

    그렇게 그 며칠간

    마드레의 마당은

    손을 타지 않았지요.


    그리고 오늘 보니

    잔디밭 한 켠에

    버섯이 자라나 있더군요.







    버섯은 어떻게 번식을 하는 걸까요?

    이 버섯들은 무슨 버섯일까요?


    색이 화려하고 이쁘장하게

    생긴 버섯은 독을 품고

    있다고 어디선가 주워

    들은 것 같은데


    이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으니

    먹어도 되는

    버섯일까요?







    자연은 늘 신비롭죠.

    며칠 해 안났다고

    그 틈을 타서 버섯들이

    잔디밭에서 신나게

    자라니 말입니다.


    우주 건너에 해는

    분명 변함없이 활활 타며

    빛을 발하고 있을텐데

    해 보기가 이렇게 힘든 것도

    참 신비롭지요.


    다음 일주일간의

    일기예보를 보니

    7일 중 3일에

    또 '비' 예보가

    걸려 있네요.


    나머지 날들도

    '구름많음'.


    해도 구름만큼

    많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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